사진은 청와대 뒤편 북악산의 철조망 |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청와대 외곽 경비를 맡은 군부대 소속 부사관이 총기로 근무처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제1경비단 소속 A 중사가 지난 12일 오후 4시 15분께 북악산 소초 주차장에 있던 자신의 차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졌다. 사망 장소는 청와대에서 1㎞가량 떨어진 곳이다.
A 중사는 사망 전날 소초에서 아간경계 근무를 하면서 평소 봉인된 채 관리되는 탄약 보관함에서 실탄을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측은 사건 발생 전까지 실탄이 무단 반출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외곽의 경비를 맡은 군부대에서 실탄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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