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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체육대상 김영기 전 KBL총재, 농구발전에 큰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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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BL 김영기 총재.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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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제14회 소강체육대상 최고의 영예인 대상 수상자는 김영기 전 KBL 총재 및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이다.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은 지난 1월부터 각계로부터 추천받은 체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세차례 심사위원회를 열었다. 그리고 영예의 대상에 김영기 전 KBL 총재, 공로상에 백옥자 대한육상연맹 부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영기 전 총재는 1956년 멜버른올림픽, 1964년 도쿄올림픽에 남자 농구 국가대표선수, 아시안게임 농구대표팀 감독으로 금메달을 일궈냈다. 1984년 LA올림픽에선 한국대표선수단 총감독을 맡아 우리나라 스포츠를 세계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또한 두 차례 KBL 총재로 농구 발전에 큰 공헌을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공로상 수상자인 백옥자 부회장은 ‘동양의 마녀’라고 불렸다. 1970년과 1974년 아시안게임 포환던지기 금메달을 따냈고 전국체전에서 20년 동안 17차례 우승한 육상계의 신화적 인물이다. 은퇴 뒤에도 육상발전에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지도자상은 조종형 올림픽펜싱아카데미 감독이다. 그는 2020도쿄올림픽 국가대표 펜싱 총감독을 맡아 금 1, 은 1, 동메달 3개를 따내는데 공헌했다. 언론상은 경향신문 김세훈 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선수상은 아티스틱스위밍에서 국제대회 사상 처음으로 일본과 중국선수를 제친 최연소 국가대표인 허윤서(압구정고)와 여자 사격 공기소총에서 성인과 겨루어 손색없는 실력을 발휘한 박민하 선수(금정중)이 선정됐다.

특별선수상은 우상혁(국군체육부대),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 그리고 패럴림픽 9연패의 보치아 BC3 페어팀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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