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육상 스타로 성장한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국내에서 열린 시즌 첫 실외 대회에서 가뿐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현장 분위기가 아주 뜨거웠는데요.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6월 텅 빈 경기장에서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낸 뒤 외롭게 포효했던 우상혁이 9개월여 만에 많은 취재진과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국내 무대에서 도약했습니다.
2m 26까지 1차 시기에 성공해 가볍게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곧바로 올 시즌 실외 대회 세계 1위 기록인 2m 30에 도전했습니다.
관중의 박수를 유도한 뒤 리듬에 맞춰 바를 넘자 환호성이 터졌고, 우상혁은 흥겨운 춤으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2m 34에 막혀 개인 최고 기록엔 못 미쳤지만,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이후 첫 실외 대회를 의미 있게 마쳤습니다.
[우상혁/국군체육부대 : 평균 기록이 엄청 중요하기 때문에 2m 30 밑으로 떨어지고 싶지 않았고, 아웃도어(실외) 첫 경기고, 계속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계 실내선수권 우승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우상혁은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며 경기장에 커피차를 준비하는 남다른 팬 서비스로 보답했습니다.
[우상혁/국군체육부대 :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더 동기부여도 되고,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재밌어요.]
오늘(19일) 우승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한 우상혁은 이제 초점을 7월 실외세계선수권에 맞추고 있습니다.
100m에선 간판 김국영이 10초 42로 우승, 19살 비웨사가 0.02초 차 2위를 차지해 뜨거운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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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육상 스타로 성장한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국내에서 열린 시즌 첫 실외 대회에서 가뿐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현장 분위기가 아주 뜨거웠는데요.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6월 텅 빈 경기장에서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낸 뒤 외롭게 포효했던 우상혁이 9개월여 만에 많은 취재진과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국내 무대에서 도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