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00억 원 들여 공연·체험 공간 조성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병창 보유자인 이영희씨가 문화재청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에 힘을 보탠다. 개인 토지 5474㎡를 기부한다.
문화재청은 19일 기부 토지가 있는 이씨의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자택에서 기부채납 기념식을 한다. 이씨는 국악 예술인이자 교육자다. 1991년 5월 가야금 산조·병창 보유자로 인정된 뒤 전수 활동에 매진한다. 문화재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는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즐기고 경험하는 전수교육관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문화재청이 관련 공간을 조성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흔쾌히 자택과 개인 토지를 내놓았다.
문화재청은 기부된 토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건립한다. 사업비는 약 200억 원, 공사 기간은 5년이다. 무형문화재 공연은 물론 체험·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이씨의 기부에 공감과 감사를 전한다"며 "전승자 양성을 겸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무형문화재 전통 계승의 자부심과 명예를 고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