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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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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 속 춤의 새로운 해석…서울시무용단 '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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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연합뉴스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서울시무용단은 다음 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일무'(佾舞)를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무'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바탕으로 한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으로, 곡 연주와 함께 추는 무용인 일무(佾舞)와 노래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종묘제례악뿐만 아니라 궁중무용, 일무를 새롭게 창작한 무용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1막에서는 일무의 대표 무용인 문관·무관의 춤을 기존 안무와 대형을 유지한 채 새롭게 재해석해 보여주고, 2막에선 춘앵전과 궁중무 가인전목단을 재해석해 강렬한 음악 속에서 빠른 춤사위를 선보인다.

3막에서는 현대 무용가 김성훈과 김재덕,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이 함께 일무를 새롭게 안무한 '신일무'를 선사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는 연출뿐만 아니라 무대·의상·조명·소품 등 미장센 전 분야의 디자인을 맡는다.

정혜진 단장은 "무용수들의 대형 군무와 칼군무, 열을 통해 우리 전통의 정신을 찾고, 지금 현재를 사는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함께 나아가기를 무대를 통해 염원한다"고 전했다.

티켓은 3만∼8만원이며, 세종문화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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