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페란 토레스가 18일(현지시간) 카디즈와의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홈경기에서 헤딩슛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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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지난해 11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취임 이후 잘나가던 FC바르셀로나가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그것도 홈에서.
바르사는 18일(현지시간) 캄프누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홈경기에서 강등권에 몰려 있던 카디즈를 맞아 후반 3분 루카스 페레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앞서 바르사는 지난 15일 유로파리그 8강 안방 2차전에서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2-3으로 져 합계전적 3-4로 뒤지며 4강에 오르지 못한 바 있다. 라리가에서 이번 시즌 바르사가 패한 것은 지난해 12월4일 이후 처음이다. 무패행진도 15경기에서 끝났다.
카디즈 선수들이 캄프누에서 승리한 뒤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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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로 바르사는 승점 60(17승9무5패)에 머물며 단독선두인 레알 마드리드(23승6무3패 승점 75)와의 승점 차(15)를 줄이지 못했다. 바르사는 7경기, 레알은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바르사의 역전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카디즈는 이날 승리로 6승13무13패 승점 31로 16위로 올라섰다.
사비 감독은 이날 페란 토레스-멤피스 데파이-우스만 뎀벨레를 최전방에 투입하는 등 4-3-3 전술로 나섰다. 중원은 가비-세르히오 부스케츠-프렝키 더 용, 포백은 호르디 알바-클레망 랑글레-에릭 가르시아-세르지뇨 데스트에 맡겼다. 골키퍼는 테르 슈테건.
선발진용에 다소 변화가 있었다. 바르사는 공점유율 75%로 경기를 지배하고, 슈팅수도 18-6(유효 6-4)로 크게 앞섰으나 골을 넣지 못하고 애를 태웠고, 결국 후반 초반 기습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FC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왼쪽)와 페드리가 스탠드에서 침통하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둘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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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감독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아다마 트라오레를 선발로 투입하지 않았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그는 후반 32분 랑글레와 프렝키 더 용을 빼고, 트라오레와 루크 더 용을 들여보냈으나 경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오바메양도 앞서 후반 11분 데파이와 교체 투입됐지만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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