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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밀착 공포"…'서울괴담', 20년 K팝 뮤비 내공+아이돌 군단 총집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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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 '서울괴담'이 베일을 벗었다.

영화 '서울괴담'(감독 홍원기) 언론시사회가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홍원기 감독, 김도윤, 봉재현, 서지수, 설아, 아린, 엑시, 이수민, 이열음, 이영진, 이호원, 정원창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괴담'은 복수, 욕망, 저주에서 시작된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전하는 괴이하고 기이한 10가지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다. ‘터널’, ‘빨간옷’, ‘치충’, ‘혼숨’, ‘층간소음’, ‘중고가구’, ‘혼인’, ‘얼굴도둑’, ‘마네킹’, ‘방탈출’까지 각 에피소드를 담았다.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오랜 시간 K팝 신에서 활약한 홍원기 감독은 호러 장르에 대한 애정으로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

홍 감독은 "흔히 주변에서 듣던 무서운 얘기를 현실 밀착형으로 만든 얘기다. 10개의 옴니버스로 한 이유는, 공포영화에도 여러 장르가 있는데 다양하게 기획을 해봤다"며 "뮤직비디오를 20년째 하고 있는데 쭉 보다가 눈여겨봤고 연기를 시켜봤으면 좋곘는 친구들을 우선으로 했다. 다들 연기적 잠재력이 있어서 믿고 캐스팅했다. 아무래도 새로운 얼굴에 대한 갈증도 있을 거라고 봤다"고 밝혔다.

'얼굴도둑' 에피소드에 출연한 서지수는 "스크린에 제 얼굴이 나오는게 믿기지 않아서 벙쪄서 본 느낌이 있다. 제가 정말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감독님이 놀라셨을 정도로 했다. 그게 좀 나왔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중고가구'에 출연한 우주소녀 설아 역시 "스크린에 제 얼굴이 나와서 재밌었다. 평소에 해보지 못한 걸 연기로 풀어낼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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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에피소드 '터널'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도윤은 "옴니버스 공포영화에 출연해보지 못했다. 10개의 이야기가 합쳐졌을 때 어떤 시너지, 어떤 결과물이 나올 지 상당히 궁금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며 "방금 영화를 봤는데 정말 재밌고 무서운 영화가 나온 것 같다. 극장에서 보는 것과 집에서 보는 것이 느껴지는 쾌감이 좀 다를 수 있다. 가능하시면 많이 극장 찾아서 봐주시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많은 아이돌들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꼽은 '치충'에 출연한 이호원은 "저는 평소에 공포영화를 굉장히 무서워하고 무서운 이야기 듣는 것도 싫어하는데 대본을 보고 소재가 너무 재밌어서 출연하고 싶었다. 이야기 과정들이 많이 디테일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오히려 재밌게 만들어질 것 같았다. 감독님과 뮤직비디오를 많이 찍어봤기에 재밌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또한 홍 감독은 '서울괴담' 촬영 후 입대한 셔누에 대해 "'마네킹'은 제일 처음 크랭크인을 해서 촬영했던 에피소드다. 셔누 같은 경우 연기 경험이 거의 전무했다. 리딩 때부터 차근차근 얘기를 하면서 시작했다. 리딩이 진행되면서 점점 연기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면서 멋진 친구라는 느낌이 들었다. 셔누는 조각상 같은 느낌이 있어서 마네킹 에피소드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른 제대해서 스크린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뿌듯함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홍 감독은 "옴니버스 형식의 단점일 수도 있는데 여러 에피소드, 장르를 큰 스크린 안에서 2시간을 볼 수 있다는 게 좋을 수도 있다"며 "넷플릭스 '도시괴담'에서 '서울괴담'으로, 저도 감회가 새롭다. 뮤비와 TV물을 상영하다가 스크린으로 오다보니 설렘 반 걱정반이었다. 편집하고 기술시사할 때의 희열이 컸다.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서울괴담'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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