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4개사 72.8~75.0% 기록
지난달 74.0~79.7% 대비 하락
사진 제공= 픽사베이 |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기름값이 급등하자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대형 손해보험사 4개(▲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 기준)이 72.8∼75.0%로 집계됐다. 이는 업계에서 판단하는 자동차보험 적정손해율 수치인 78~80% 이하다. 지난 2월 4개 손보사의 손해율은 74.0~79.7%를 기록했다.
회사별로 봤을 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삼성화재의 손해율은 한 달 사이 74.0%에서 73.0%로 하락했다. 현대해상은 79.7%에서 72.8%로, DB손해보험은 77%에서 73%로 각각 개선됐다. KB손해보험은 74.5%에서 75%으로 0.5%포인트 올랐다.
전달 대비 손해율이 가장 많이 개선된 곳은 악사손해보험이다. 악사손보 3월 손해율은 77%로 전달 대비 10%포인트 개선됐다.
이와 같은 손해율 하락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차량 이동량 및 사고율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거리두기 정상화로 인해 손해율은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및 유가급등에 따른 자동차 운행량 감소로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소폭 개선됐다"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행락철 나들이객 증가로 4월 손해율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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