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운데)가 17일(현지시간) 세비야와의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 극적인 3-2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좋아하고 있다. 세비야|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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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전반 먼저 2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레알 마드리드가 기적같은 3-2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베테랑 골잡이 카림 벤제마(35)는 후반 추가시간 2분 극적인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17일 밤(현지시간) 안달루시아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 경기.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세비야를 맞아 전반 21분 이반 라키티치, 전반 25분 에릭 라멜라에게 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5분 호드리고, 후반 37분 나초의 골로 기어코 동점을 만든 뒤 후반 추가시간 호드리고의 도움으로 벤제마의 골이 터지며 1골 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23승6무3패 승점 75로, 2경기를 덜치른 FC바르셀로나(17승9무4패 승점 60)와의 승점 차를 15점으로 벌리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레알은 6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세비야는 16승12무4패 승점 60으로 3위다.
승리의 영웅 벤제마는 이번 시즌 25골을 기록해 2015~2016 시즌 기록한 24골을 넘어섰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시즌 최다골이다. 벤제마는 첼시와의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으며, 2차전에서도 연장 후반 6분 천금 같은 헤딩골을 넣어 레알의 4강 진출(합계 전적 5-4)에 견인차가 된 바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페데리코 발베르데를 공격 최전방, 에두아르도 카마빙가-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를 중원, 다니 카르바할-다비드 알라바-에데르 밀리탕-루카스 바스케스를 포백에 포진시키는 등 4-3-3 전술로 나섰다.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
전반 2골을 내준 레알은 경고를 받은 카마빙가를 빼고 후반 시작과 함께 호드리고를 투입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호드리고는 경기장 투입 5분 만에 카르바할의 도움으로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33분 바스케스와 교체 투입된 나초가 다시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아 2-2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벤제마가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두개의 도움으로 승리의 물꼬를 튼 나초는 “이번 승리를 승점 3점 이상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게 현실이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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