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26·한국토지신탁)은 17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628야드)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타를 줄였다.
초대 대회에서 통산 4승을 이룬 박지영.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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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써낸 박지영은 2위 이채은2를 6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안았다.
이날 4타차로 선두 출발한 박지영은 먼저 보기를 했다. 하지만 4번홀에서의 실수를 8번(파3)홀에서 만회, 흐름을 돌렸다. 반면 '스폰서 대회' 우승을 노린 이다연은 2번(파4)홀에서 버디를 했지만 9번홀에서 처음으로 파세이브에 실패하는 등 여의치 않았다. 박지영은 13번(파4)에 이어 막판 2연속(파4 17번, 파5 18번) 버디로 승리를 장식했다.
4번째 우승은 개막전 마지막날 주저앉은 쓰디 쓴 기억을 지운 우승이었다. 박지영은 지난 주 제주에서 끝난 롯데렌터카오픈 최종일 7오버파로 전날 3위에서 공동29위(1오버파)로 마감했다.
2위에는 12언더파의 이채은2, 10언더파 3위에는 이다연이 자리했다.
스무살 유해란은 9언더파 4위, '메이저 퀸' 박현경은 3타를 줄여 5위(8언더파)를 했다. 지난 시즌 2승자 김수지는 지한솔, 조아연과 공동6위(7언더파)를 했다.
9위에는 6언더파의 김보아, 이주미와 이기쁨 그리고 마다손은 공동10위(5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LPGA에서 활약하는 유소연은 슈퍼루키 윤이나, 정연주 등과 공동13위(3언더파), 이가영과 이예원, 송가은은 공동19위(2언더파)를 했다.
수많은 갤러리가 들어찬 대회장.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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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개막전 우승자' 장수연은 공동23위(1언더파), 이번 대회서 홀인원으로 1억2000만원 상당의 마세라티를 부상으로 받은 김재희는 안지현 등과 공동23위(1언더파)로 마감했다.
대회 직전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참가한 '대세' 박민지는 1오버파로 박주영 등과 공동28위(이븐파)를 했다. 박민지는 다음주 지난해 시즌 첫승을 일군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출격한다. 그는 이 대회 이후로 6승이나 휩쓸었다.
KPGA 선수 함정우와 올 3월 결혼한 강예린은 1오버파로 공동34위, 배소연은 공동41위(3오버파)를 했다.
2번째 대회부터 갤러리를 받은 대회장은 1000여명 이상의 많은 관중이 모여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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