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연서 '2022.6.10' 숫자 공개…4차례 콘서트 입장객 20만명
그룹 방탄소년단(BTS)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6월 컴백한다.
가요계에 따르면 BTS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마지막 날 공연에서 '2022.6.10'이라는 날짜를 공개했다.
공연 마지막 곡인 '퍼미션 투 댄스'가 끝난 뒤 나온 흑백 영상에는 멤버들의 모습이 잠시 나타났다 '우리는 방탄이다'(WE ARE BULLETPROOF)라는 자막이 떴다.
이어 검은색 배경에 흰색으로 '2022.6.10'이라는 숫자가 등장했다.
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BTS의 컴백 날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은 지난해 BTS 멤버들의 장기 휴가 소식을 알리며 "BTS는 휴가를 마친 후 '새로운 챕터'를 여는 신규 앨범 발매와 공연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앨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BTS가 새 앨범을 내는 것은 지난해 7월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가 수록된 싱글 CD를 발매한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이 음반은 발매 첫 주에만 197만5천여 장 팔리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모습 |
이번에 예고된 6월 10일은 BTS의 데뷔 일과도 맞닿아 있다.
BTS는 2013년 6월 13일 가요계에 데뷔했는데, 그동안 이날을 전후한 1∼2주간 '축제'를 열고 팬들과 만나왔다.
이들은 2014년부터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열고 자체 제작 콘텐츠와 자작곡 등을 공개했고 작년에는 6월 13∼14일 이틀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팬 미팅 'BTS 2021 머스터(MUSTER) 소우주'를 열기도 했다.
컴백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영어로 소식을 전한 한 팬은 "말 그대로 기절할 뻔했다. 6월 10일 드디어 컴백한다"며 환호했고, 일본어를 쓰는 한 팬은 "6월 10일은 무조건 스케줄을 비운다"고 기뻐했다.
한편, BTS는 이날을 끝으로 총 4회에 걸친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회당 5만 명씩, 모두 합쳐 20만 명이 공연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대형 화면으로 공연을 중계하는 '라이브 플레이'와 온라인 스트리밍 관객을 합치면 공연 관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BTS는 이날 공연이 끝난 뒤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4일간의 소중한 공연을 할 수 있었다. 진심을 다해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미'(BTS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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