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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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을 프로배구 통합우승으로 이끈 토미 틸리카이넨(35) 감독이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17일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KBO리그 경기를 관전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지난 9일 끝난 남자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KB손해보험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핀란드는 야구가 인기있는 나라는 아니다. 축구와 아이스하키가 가장 대중적이다. 하지만 틸리카이넨 감독은 "야구가 낯설지는 않다. 일본 나고야 울프독스 감독으로 일하면서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 경기를 봤다. 일본 야구장에도 가봤다. 규칙은 야구와 다르지만 핀란드에도 '페스팔로'라는 핀란드식 야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국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를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허리 부상으로 일찍 은퇴하고, 만 23세인 2010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핀란드리그에서 세 차례(2013, 15, 15년) 정상에 올라 주목을 받았고, 일본 나고야에서 4시즌 동안 지도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대한항공을 맡자마자 정상에 올랐다.
두산 구단은 틸리카이넨 감독에게 김재환의 등번호가 적힌 창단 40주년 레트로 유니폼을 선물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18일 V리그 시상식에 참석한 뒤 19일 출국한다.
6년 전 대사 시절 아들 세준과 함께 있는 리퍼트 전 대사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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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두산의 열성 팬인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도 자리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2018년 대사에서 물러난 뒤에도 자주 야구장을 찾았다. 유튜브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정책 총괄 디렉터를 거쳐 현재는 삼성전자 북미 대외협력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직접 티켓을 구매해서 지인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오재원의 열성 팬인 리퍼트 대사는 두산으로부터 오재원 유니폼을 선물받았다. 한국에서 태어난 리퍼트 대사의 아들 제임스 윌리엄 세준 리퍼트는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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