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가 열린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로저스센터. 이날 경기는 주심의 오락가락한 판정으로 논란을 샀다.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빠져나간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되는가 하면, 경계선 안으로 들어온 공이 볼로 선언되며 모두의 불만을 일으켰다.
1차 피해자는 류현진이었다. 이날 토론토 선발투수로 나온 류현진은 1회초부터 스트라이크가 볼로 판정되면서 갸우뚱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특유의 노련함으로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의문점은 지울 수 없었다.
주심의 잣대 없는 판단력은 계속됐다. 특히 이날 판정이 대부분 오클랜드가 유리한 쪽으로 이뤄지면서 토론토 벤치의 불만은 쌓여갔다. 찰리 몬토요 감독 역시 경기 내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결국 인내심은 경기 막판 최대치까지 다다랐다. 5-5로 맞선 8회 선두타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타석.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바깥으로 빠진 커브가 스트라이크로 선언되자 몬토요 감독이 덕아웃에서 격렬히 항의했다.
이어진 주심의 퇴장 명령. 그러자 몬토요 감독은 자리를 박차고 나와 더욱 강력하게 어필했다. 그리고는 덕아웃으로 돌아오면서 홈팬들의 박수를 유도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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