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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특급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한국배구연맹(KOVO) 2022-2023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합니다.
KOVO 관계자는 오늘(16일) "케이타 측이 전날 KOVO 사무국에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냈다"며 "케이타는 차기 시즌 국내 구단 영입 대상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소속팀 KB손해보험은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전날인 28일 오후 6시까지 케이타와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케이타의 신청서 제출이 V리그 잔류와 직결되는 건 아닙니다.
케이타는 이미 이탈리아 프로배구 베로나 구단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이타는 일종의 '보험'으로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KOVO 규정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뒤 국내 구단과 계약을 포기하면 향후 2년간 V리그에서 뛸 수 없는 징계를 받습니다.
케이타에게 이 징계는 실효성이 없습니다.
징계 기간 이탈리아 베로나 구단에서 뛰면 되기 때문입니다.
케이타의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으로 KB손해보험은 바빠졌습니다.
28일까지 시간을 번 KB손해보험은 베로나 구단에 이적료 지급, 임대 이적 등 다양한 카드를 제시하며 케이타의 팀 잔류를 설득할 예정입니다.
케이타는 현재 개인 일정으로 해외에 체류 중으로 17일 입국해 18일 V리그 시상식에 참석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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