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26·한국토지신탁)은 14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에서 열린 신설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9개와 보기1개로 8타를 줄였다.
첫날 선두를 차지한 박지영.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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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64타를 써낸 박지영은 박주영과 이채은2가 포진한 공동2위(5언더파) 그룹을 3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64타는 2015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이민영이 기록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첫날을 끝낸 박지영은 "비가 내려서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초반에 흐름이 좋아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바꾼 것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는 제주에서 열린 개막전 이후 유관중 대회다.
이에대해 박지영은 "2년 만에 갤러리 분들이 오셨는데 좋았다. 내가 잘 쳤는지 못쳤는지 반응도 바로 알 수 있고, 응원해주시고 박수도 쳐주시고 해서 재밌게 쳤다. 가족들도 함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플레이 하는 장수연.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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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우승 때 우승 상금을 기부한 박지영은 "아직 거기까진 생각해보지 않았다. 사실 지금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은 내가 찾은 키포인트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물론 항상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지만 이번에는 결과보다는 나만의 경기를 찾아간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박지영은 다음주에 LA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한다.
4언더파 공동4위에는 '개막전 우승자' 장수연과 함께 전예성이 자리했다. 3언더파 공동6위에는 장하나와 유해란, 이다연, 지한솔, 유서연2, 이기쁨, 마다솜이 위치했다.
'슈퍼루키' 윤이나는 임진희, 김재희, 최가람과 함께 공동15위(2언더파)를 했다. 김재희는 이날 16번(파3)홀에서 대회 1호 홀인원을 했다.
유소연과 최예림, 이예원, 안선주, 강예린 등은 1언더파 공동20위를 했다.
반면 지난 시즌 6승을 획득해 '대세'가 된 박민지는 좋지 않았다.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회복되자마자 대회에 출전하 그는 버디2개와 보기3개로 1오버파를 쳐 공동4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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