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보복 자행할 것…실질적 2인자, 문고리 소통령"
"지금이라도 당장 지명 철회해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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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후보자가 민정수석 겸 법무부 장관이 되면 윤석열의 우병우가 돼 국민과 야당을 탄압하고 정치보복을 자행할 것이 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정부의 실질적 2인자, 문고리 소통령에 의한 국정 농단의 전조"라고 비판하면서 "암덩어리가 되기 전에 깨끗하게 도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카드는 국민의 최대 상상치를 초월하는 가장 나쁜 인사"라며 "지금이라도 당장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이 왜 이렇게 절박하게 권력기관 개혁입법을 4월에 마무리 짓고자 하는지 이번 인선 발표로 확실해졌다"며 "한동훈 지명은 입법권에 대한 도전이자 협박"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공화국 시도에 맞서 민주당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권력기관 개혁법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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