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모든 현안 관련해 정의당과 긴밀 소통·협력"

'유류비 폭등 민생현장 방문' 행사에서 인사말하는 박홍근 원내대표 (의왕=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3일 경기도 의왕시 화물연대본부 서울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유류비 폭등 민생현장 방문'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4.1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의왕=연합뉴스) 고동욱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3일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권 분리법안 추진과 관련해 "정의당과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의왕시의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개혁과 관련해 정의당을 만나 설득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국민의힘이 '검수완박 저지'를 외치며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까지 거론하는 가운데 정의당은 필리버스터 강제중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캐스팅보트로 여겨지고 있다.

정책의총 마친 박홍근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가 끝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2.4.1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박 원내대표는 "권력기관 2차 개편만이 아니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정치개혁 촉구) 농성을 하고 있어서 수시로 하루에 두세 번은 현장에서 만나고 있다"며 "모든 현안과 관련해 정의당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은 그것대로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6·1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의총 준비 등 주요 현안이 너무 많아 비대위에서 깊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서도 "현재 공천신청한 사람만이 아니라 그 외의 사람들까지 포함해 열어놓고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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