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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홍남기 "고용개선세 속 취약계층 여전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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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文정부 마지막 고용관련 장관회의 개최
코로나 속 재정의 적극적 역할 필요 인식 공유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년 3월 고용동향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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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에 80만명 이상의 취업자 수 증가가 나타난 건 우리 고용의 회복 흐름이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 "최근 고용률(계절조정)은 1999년 6월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총량 지표 측면에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민간부문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며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서비스업은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제조업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 취업자 수는 3개월 연속, 전 연령대 고용률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30~40대 취업자도 각각 4만3000명, 2만1000명 증가해 인구감소까지 감안한 실질 취업자수도 10만명 내외로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제 현장에서 청년이 체감하는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며 "전체 취업자 수 흐름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모습이나 도소매업·숙박음식업, 임시·일용직 등 취약계층·업종 고용상황도 여전히 어렵다"고 짚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도 3월 고용동향을 토대로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사실상 고용관련 관계장관회의로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회의다.

정부는 시장에서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기본이란 인식하에 민간일자리 창출에 노력했으나 고령화·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재정의 적극적 역할도 필요했다고 인식을 공유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중국 주요도시 봉쇄 등 대외불확실성 확대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양적·질적 개선세 지속을 위해 마지막까지 정책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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