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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래 최대 일자리 호황"...3월 취업자 83만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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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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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2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3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12개월 연속 증가세이자, 같은 달 기준 2000년(136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100만명 넘게 증가한 것은 1999년~2000년 이후 처음이다. 2022.3.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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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 대비 83만명 증가하며 3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64세 이상 고용률은 3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실업률은 약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2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7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83만1000명 증가했다. 3월 기준으로 2002년 3월 86만4000명 증가한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이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 전년동월 대비 31만4000명 증가한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전년동월 대비 1.6%포인트(p) 올랐다. 이는 3월 기준으로 지난 1982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다.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8%로 전년동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8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만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1.3%포인트 하락한 3.0%를 나타냈다. 실업률은 3월 기준으로 1999년 6월 통계개편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25만1000명 △제조업 10만명 △교육서비스업 8만6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늘어났다. 반면 △도매및소매업 -3만2000명 △협회및단체,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 -3만명 △금융및보험업 -2만5000명 등에선 취업자수가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수가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60세이상 33만1000명 △50대 25만8000명 △40대 2만1000명 △30대 4만3000명 △20대 17만4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계속되는 수출 호조와 산업 비대면 디지털전환 등으로 취업자 수는 증가하고 비경제활동인구와 실업자는 감소하면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 "작년 3월은 전년대비 취업자가 증가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플러스 기저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3월에 80만명 이상의 취업자 수 증가가 나타난 것은 우리 고용의 회복 흐름이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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