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고졸신인 김도영이 다부진 표정으로 캐치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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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장강훈기자] “이겨내라.”
KIA 김종국 감독의 메시지는 한결같다. 김 감독은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정규시즌 홈경기에 고졸(동성고) 신인 김도영(19)을 리드오프로 복귀시켰다. 김도영은 지난 2일부터 치른 LG와 개막 2연전에서 리드오프로 나섰지만 무안타에 그쳤고, 이후 하위타순에서 1군 적응기를 가졌다.
지난 9일 문학 SSG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뽑아낸 김도영은 이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막힌 혈을 뚫었다. 10일 경기에서는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지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는 등 공격면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관건은 결정적인 실책을 얼마나 줄이느냐다. 김 감독은 “어려운 타구를 처리하려다 범한 실책은 언제든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며 “집중력을 조금 더 끌어올려야겠지만, 수비 부담도 자신이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날카로운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잘 잡아놓고 송구 실책을 한 점, 까다로운 바운드에 적극적으로 대시하다 포구에 실패한 점 등은 기량보다는 경험 부족 때문이라는 게 김 감독의 진단이다.
이날 3루수 리드오프로 전진배치해 질책 대신 신뢰를 보낸 김 감독은 “고졸 신인이 잃을 게 뭐 있겠는가. 자신있게, 더 공격적으로 임하는 게 생존법”이라고 강조했다. 김도영은 경기전 타격훈련에서 왼손 배팅볼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다부진 힘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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