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집단행동, 정의롭지 않아…국민 위해 집단행동 한 적 있나"
"오늘 정치개혁 입법 마지막 협상…국민의힘 결단해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2022.4.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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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이준성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이제는 검찰 선진화를 위해 결론을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오늘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 당원, 지지자들의 총의를 하나하나 빠짐없이 모을 예정"이라며 "반드시 결론 내고 국민만 바라보고 중단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의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의 잇따른 집단행동은 정의롭지 않다"며 "검찰 70년 역사에서 자신들의 기득권이 아니라 국민과 국익을 위해 직을 걸고 집단행동을 한 적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검찰은 집단행동이 아니라 검찰 선진화에 대한 시대적 목소리가 왜 높아졌는지 자성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 목표는 단순한 검찰 수사권 조정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선진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권 조정을 통한 검찰 정상화를 시작으로 경찰 개혁도 완성할 것"이라며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권력기관 선진화가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6·1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선 "오늘 양당이 원내대표 회동을 연다. 사실상 정치개혁 입법을 위한 마지막 협상"이라며 "안타깝지만 국민의힘의 입장에 변화가 없으면 협상은 해보나 마나다"라고 지적했다.
또 "어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안동에서 '제가 제 입으로 국민, 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린 것을 지키겠다'고 했다"며 "국민 모두는 윤 당선인의 중·대선거구제 발언을 똑똑히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윤 당선인은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 이번 지방선거는 정치개혁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결단하면 되는 일이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국민의힘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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