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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뉴스새벽배송]위험자산 회피심리 커지나…뉴욕증시·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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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기대인플레이션 최고치

중국 코로나19 봉쇄에 국제유가 하락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양적긴축과 중국 셧다운 재료를 반영해 급락한 가운데 유가마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나아가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3년 만에 최고치를 찍는가 하면 소비자들이 예상한 인플레이션 수준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긴축에 대한 공포 심리는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브라질 역시 물가 급등에 반정부 시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이데일리

뉴욕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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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中셧다운 공포에…나스닥 2.2%↓

-미국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금리상승 공포와 중국발(發) 셧다운 뉴스에 짓눌려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3.04포인트(1.19%) 내린 3만4308.08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5.75포인트(1.69%) 떨어진 4412.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9.04포인트(2.18%) 떨어진 1만3411.96에 각각 장을 마감

-미국의 벤치마크 시장금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2.78%를 돌파해 지난 2019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CNBC방송은 전해

-마이크로소프트(-3.9%), 구글 모회사 알파벳(-3.4%), 애플(-2.6%) 등 빅테크주는 물론 엔비디아(-5.2%), AMD(-3.6%)와 같은 반도체주도 급락

-시장에서는 12일 발표 예정인 미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인 8.4%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어 당분간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

미 3월 단기 기대인플레이션 중앙값 6.6%…사상 최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지난달 설문조사에서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 중앙값이 6.6%로 집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혀

-전월 6.0%에서 10% 올라 뉴욕 연은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CNBC 방송이 전해

-소비자들은 주거 비용과 식료품 가격의 급등을 특히 우려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택 임차료는 향후 1년간 10.2%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고, 식료품 가격도 9.6% 오를 것으로 전망

-이로 인해 예상 가계지출은 전월보다 1.3%포인트 증가한 7.7%를 기록

-다만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린 3.7%로 집계. 주로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 가구에서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춘 것으로 나타나

브라질, 물가 급등세에 반정부 시위 ‘꿈틀’…대선 변수 되나

-브라질에서 물가 급등세로 생활이 어려워지고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0월 대선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최대 도시 상파울루를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지난 주말 물가 급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는 특히 연료비와 식료품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를 비판하면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을 터뜨려

-또 10월 대선을 의식해 ‘보우소나루 더는 안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앞세운 채 좌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1.62%로 3월 기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 지난달까지 최근 12개월 물가 상승률은 11.30%로 집계돼 2003년 10월(13.98%) 이후 가장 높아

中 봉쇄에 국제유가 하락세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 여파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4%(3.97달러) 떨어진 94.29달러에 거래를 마쳐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WTI 종가 기준으로 2월25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해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는 도시 전면 봉쇄를 일부 해제했으나, 여전히 절반 이상 지역에서 봉쇄를 계속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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