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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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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가는 데 춤 간다, 보는 이 어깨까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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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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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이승우와 춤사위.

수원FC이승우에게 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이승우의 춤사위가 또 한 번 홈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김천 상무와 9라운드 경기에서 이승우는 1골 1도움을 신고, 팀의 3-2 승리를 도왔다. 수원은 2연패를 끊어내고 승점10으로 7위를 마크,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골과 함께 어김없이 춤바람이 났다. 후반 9분 니실라의 코너킥을 김건웅이 헤더로 떨궜고, 골문 앞에 있던 이승우가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 골로 팀에 한 골차 추격을 허용한 팀에 3-1 리드를 안긴 그는 흥겨운 춤사위로 홈팬들 응원에 화답했다.

벌써 세 번째 세리머니다. K리그 무대 적응이 순조롭다. 이승우는 최근 4경기 3골 1도움으로 골맛을 제대로 보고 있다. 6라운드 대구전에서 6경기 만에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데 이어, 7라운드 성남전에서 두 번째 골을, 그리고 세 번째 골까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3골 모두 홈구장에서 나온 골이다. 여기에 첫 도움까지 기록했다. 이승우는 전반 추가시간 박스 왼쪽 측면까지 드리블로 수비를 제친 후 정확한 크로스로 김현의 헤더골을 도왔다.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앞장섰다.

이제는 기대하게 만든다. 이승우의 일거수일투족은 K리그 입성 당시부터 화제였다. 플레이 하나, 제스처 하나에 모든 이의 시선이 쏠렸다. 그런 그가 골을 넣은 뒤 보여주는 신바람 난 춤사위는 팬은 물론 미디어, 관계자들 등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주고 있다. 골 직후 이승우에게 눈길이 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화제성 하나만큼은 최고다. 보는 눈이 즐겁다. 경기를 보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그동안 K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흥 넘치는 세리머니와 재치 있는 제스처 등은 팀은 물론 리그 전체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임은 분명하다. 이승우는 “팬들이 더 많이 오길 바라는 마음에 세리머니가 나오는 것 같다. (세리머니를 하면) 팬들이 더 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랐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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