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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한국거래소의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동학개미 운동'으로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거래·청산 결제 및 증권사 수수료 등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1조3493억원을 기록했다고 감사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2020년 9783억원과 비교하면 약 37.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853억원으로, 전년(3064억원) 대비 91.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한국거래소의 매출,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한 것은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급증하며 시장 수수료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거래 및 청산 결제 수수료는 총 5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61.2% 증가했다. 증권사 수수료는 68.4% 늘어난 1472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 매매 거래 자체가 굉장히 많이 늘어, 거래량 폭증으로 수수료 수익도 그만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연간 거래 총액은 6766조원에 달했다. 전년도 거래 총액(5707조원)과 비교해 18%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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