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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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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모비치, 이강인 前 소속팀 인수 나선다...과거 영광 재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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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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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첼시 구단주가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발렌시아를 인수할 계획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1일(한국시간) "발렌시아를 입찰하려는 미겔 조리오는 첼시 매각을 완료하면 발렌시아 인수를 시도하려는 아브라모비치와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최근 첼시 매각을 결정했다. 영국 정부의 계속되는 압박이 이유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부터 꾸준히 영국 정부의 압박을 받아왔다.

결국 아브라모비치는 구단 매각을 결정했고, 첼시 매각 절차는 영국 정부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력한 후보는 4팀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매각 절차가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윤곽이 드러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더욱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첼시 매각과는 별개로 아브라모비치는 새로운 팀을 인수할 계획이다. 조리오는 '플라자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피터 림(현 발렌시아 소유주)은 런던에서 250만 유로(약 33억 원)에 구단을 팔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는 최근 두 개의 구매 제안을 받았다고 누설했다. 그것은 나와 아브라모비치다"라고 밝혔다.

발렌시아 역시 클럽 매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데일리 스타는 "발렌시아의 소유주인 피터 림은 재정적 파멸에 빠졌다"며 클럽을 판매할 의사가 있다고 알렸다.

발렌시아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등을 거머쥐며 유럽에서 손에 꼽히는 구단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2011년부터 이강인이 유스로 시간을 보내며 성장하게 만든 클럽이기도 하다.

하지만 피터 림 구단주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왔다. 올 시즌도 발렌시아는 라리가 9위에 위치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브라모비치가 발렌시아를 인수해 우승권 구단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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