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10일(현지시간) 레반테와의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다. 발렌시아|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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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FC바르셀로나가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사는 10일(현지시간) 발렌시아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막판까지 2-2로 비기는 등 고전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2분 루크 더 용이 머리로 극장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루크 더 용은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골지역 중앙에서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그는 이날 후반 39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교체 투입돼 8분 만에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바르사는 이날 후반 52분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에게 페널티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다. 다니 알베스가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이었다. 그러나 바르사는 7분 뒤 오바메양의 페널티골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페드리가 후반 18분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바르사는 다시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레반테는 곤잘로 멜레로가 골을 성공시키며 2-2로 만드는 등 혼전이 거듭됐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리그 2위(17승9무4패 승점 60)로 올라섰다. 2위를 달리던 세비야(16승12무3패 승점 60)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섰다. 1위 레알 마드리드(22승6무3패 승점 72)와는 승점 12점 차이다. 바르사는 30라운드까지 마치며 8경기를 남겨놓고 있고, 레알은 7경기가 남았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사 감독은 이날 페란 토레스-오바메양-우스만 뎀벨레를 공격 최전방에 투입하는 등 4-3-3 전술로 나섰다. 프렝키 더 용-세르히오 부스케츠-니콜라스 곤살레스가 중원, 호르디 알바-에릭 가르시아-로날드 아라우호-다니 알베스가 포백을 맡았다.
바르사는 이날 공점유율 64%로 경기를 지배하고, 슈팅수도 14-11(유효 7-6)으로 다소 앞섰으나 홈팀 레반테를 맞아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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