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머신' 이승우 '1골-1도움' 수원FC 김천에 3-2 승

[OSEN=우충원 기자] '댄싱머신' 이승우가 또 춤을 춘 수원FC가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승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김천에 3-2로 이겼다.

2연패를 끊어낸 수원FC는 7위(3승 1무 5패 승점 10점)에 자리하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김천은 3경기(1승 2무) 무패의 좋은 흐름이 끊겼다.

수원FC는 교체 투입된 라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전반 종료 직전 번뜩이는 패스로 팀 동료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승우가 왼쪽 측면을 파고 들면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앞섰다.

자신감을 얻은 이승우는 후반 9분 마침내 골 맛까지 봤다. 그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웅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감각적인 쇄도로 밀어 넣었다.

최근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한 차례 득점을 넘겼던 이승우는 '댄싱머신'으로 변신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이승우의 시즌 3호 골이었다. 앞서 도움을 기록했던 이승우는 시즌 첫 멀티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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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후반 19분 유인수의 중거리포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으나 동점골을 넣지는 못했다.

후반 39분 유인수의 두 차례 연속 문전 슈팅을 수원FC는 골키퍼 유현이 엄청난 선방으로 막아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