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22년 4월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8개 부처 장관 인선 발표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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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10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예방 계획과 관련, “화요일(12일) 오후 2시인가 4시인가, 아마 오후에 일정이 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당선인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다. 대변인실은 “첫째 날은 안동 등 경북 지역 4개 도시를, 둘째날은 대구 지역을 방문한다”며 “대구 지역 방문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뵐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도 당연히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었다.
지난해 특별사면 후 입원치료를 하다 퇴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22년 3월 24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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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뒤 대구 달성군 사저에 머물고 있다. 윤 당선인은 당시 서일준 인수위 행정실장을 통해 퇴원 축하난을 보냈다. 윤 당선인은 서 실장을 통해 “박 전 대통령님의 건강이 회복되시길 바란다”며 “퇴원하시고 사저에 오시길 기다리며 대구 경북 방문을 연기해 왔는데,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나 오는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줄 것을 직접 요청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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