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앞두고 입장 전해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진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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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뉴스1) 안태현 기자 = 방탄소년단 진이 병역 문제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9일 오후 7시30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오전 11시30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Allegiant) 스타디움에서는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의 두 번째 공연이 열린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공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잠시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때 진은 자신의 병역과 관련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은 이날 오전 진행된 하이브 기자간담회에서 이진형 하이브 CCO가 "아티스트들은 현재 병역과 관련된 업무에 대해서 회사에 일임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 한 것과 관련해 "회사랑 얘기를 했고 문제는 일임하는 쪽으로 얘기했다"라며 "회사에서 한 얘기가 저의 얘기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앞서 이날 이진형 하이브 CCO는 "아티스트들이 과거에 반복적으로 국가의 부름에 응하곘다는 말을 해왔고 그건 지금도 변함없다"라고 했다.
이진형 CCO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병역법 개정안 이후에는 사안이 어떻게 될지 회사와 상의해 판단을 회사에 일임한 상태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아티스트들의 병역 관련 의사 결정은 조심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계속 병역제도가 변화하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아티스트들도 힘들어하는 게 사실이다'라며 "본인들의 계획을 짜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도 사실인 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진형 CCO는 그러면서 "회사는 사회와 아티스트 모두에게 유익하게 결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며 "이번 국회에서는 병역법이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 불확실성이 어려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조속히 병역법에 대해 논의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공연이 열리는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6만5000석 규모로, 지난 3월 예매 시작 하루 만에 모든 표가 매진됐다. 지난 8일 첫날 공연이 열렸으며 9일과 15일, 16일 총 4차례에 걸쳐 열린다. 네바다주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변화로 예방접종 내역 및 음성내역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연장 내부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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