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과 상생의 철학이 담긴 '호텔 도미인(Hotel Dormy Inn)', 2014년 7월 한국시장 상륙
'호텔 도미인(Hotel Dormy Inn)', 여행 혹은 출장 때문에 자주 일본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물가가 비싸다는 일본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서비스와 시설을 누릴 수 있는 장소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도미인 호텔 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는 교리츠 메인터넌스로 일본 내에서 기숙사와 리조트 호텔, 비즈니스호텔, 료칸(일본의 전통적인 숙박시설) 등 주거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회사다.
'호텔 도미인'은 지난해 일본 내 호텔브랜드 145개를 대상으로 벌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000엔 미만 부분 1위를 차지했다.(J.D. 파워 아시아·퍼시픽 조사 결과 중 발췌) 내수 시장에서 굳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내실도 튼튼한 기업이다.
교리츠가 외국진출을 공언했다. 내로라하는 세계의 호텔브랜드들이 국외로 진출할 때 브랜드를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는 형태가 대부분이지만 교리츠는 본사에서 자본을 투자하고 직접 운영하는 위험부담이 있는 길을 택했다. 외국진출을 공언한 후 치르는 데뷔무대가 한국이기에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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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츠 메인터넌스의 '호텔 도미인(Hotel Dormy Inn)' |
'호텔 도미인'은 지난해 일본 내 호텔브랜드 145개를 대상으로 벌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000엔 미만 부분 1위를 차지했다.(J.D. 파워 아시아·퍼시픽 조사 결과 중 발췌) 내수 시장에서 굳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내실도 튼튼한 기업이다.
교리츠가 외국진출을 공언했다. 내로라하는 세계의 호텔브랜드들이 국외로 진출할 때 브랜드를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는 형태가 대부분이지만 교리츠는 본사에서 자본을 투자하고 직접 운영하는 위험부담이 있는 길을 택했다. 외국진출을 공언한 후 치르는 데뷔무대가 한국이기에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교리츠와 한국의 인연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리츠는 일본으로 유학 온 한국학생을 지원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한국에 교리츠 국제교류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 사업은 현재도 진행 중이며 애착을 갖고 시작한 일인 만큼 한국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그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운영하는데 효과적인 점, 양국의 비슷한 음식문화와 주거문화가 결정의 주요인이 됐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고속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것 역시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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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진행중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현장 |
2011년 7월 한국현지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교리츠는 내년 7월 한국 내 첫 번째 호텔을 개관한다. 장소는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호텔의 명칭은 '도미 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엄 서울 가로수길(Dormy inn International PREMIUM SEOUL Garosugil)'이다. "한국의 좋은 점을 이해하고 일본의 좋은 점을 한국의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한국현지법인 대표 야마다 시게루의 말은 이 호텔이 양국의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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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지법인 대표 야마다 시게루 |
호텔이 완공되고 나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숙소를 선택할 때 잘 알고 신뢰하고 있는 브랜드인 '호텔 도미인' 브랜드를 선택해 가로수길로 거점을 정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다. 고용창출 효과와 관광객 유입으로 말미암은 지역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교리츠는 인근에 있는 호텔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 궁극적으로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모델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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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정재균 PD jeongsan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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