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5)이 11일 오전 2시30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개막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2022시즌 첫 선발등판해 팀의 개막 3연승을 이어가야 하는 중책을 맡는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 토론토는 9일 개막전에 이어 10일 두 번째 경기까지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제 류현진이 토론토의 홈 싹쓸이를 이끈다.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딱 한 번 등판하고 청백전과 시뮬레이션 경기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텍사스와 대결한다. 빅리그 10년 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류현진은 토론토 투수 시즌 첫 선발승을 기대하며 마운드에 선다. 1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개막전에서 1회를 버티지 못하며 4실점하는 난조를 보였고, 2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각각 5이닝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나는 등 아쉬운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텍사스를 상대로 통산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29로 잘던졌다. 지난해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7이닝으로 치러진 텍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완봉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토론토 이적 3년 차인데도 지난 2년간 홈구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을 유랑한 탓에 안방인 로저스센터는 류현진에게 아직도 낯설다. 류현진은 로저스센터에서 9번 선발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6.80으로 고전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LA 다저스 시절 동료인 코리 시거다. 10년간 3억2500만달러에 텍사스로 이적한 시거는 토론토와 치른 두 경기에서 8타수 4안타를 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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