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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깜짝선두' 나희원 "골프 그만둘뻔, 볼만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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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스핌] 김용석 기자 = "주변에서 한 번만 더 해보자고 설득해 주신 덕분에 지금 이순간 여기에 서 있는 것 같다."

나희원(28·하이원)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7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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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오른 나희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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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버디와 함께 총 버디6개와 보기2개로 4타를 줄인 나희원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디펜딩챔피언' 이소미(23)에 1타 앞선 단독1위를 했다. 이소미가 2연패를 하면 대회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자가 된다.

지난 2016년 데뷔한 나희원은 아직 우승은 없다. 최고 성적은 2018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2019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의 2위다.

나희원은 그간 2년동안 많이 힘들었다고 공개했다.

그는 "최근 2년 동안 힘들었기 때문에 변화를 주고 싶어서, 안 좋은 상황이 와도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고자 했다.특히 작년에는 시드순위전 예선부터 해야 해서 이제 골프를 그만할까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한 번만 더 해보자고 설득해 주신 덕분에 지금 이순간 여기에 서 있는 것 같다"라고 마랬다.

지난 2018년 8타차 역전패를 한 힘든 기억이 있는 그는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면서 이겨내려 노력했다. 특히 2020년과 2021년에는 예선통과도 못한 적이 대부분이었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산전수전 다 경험했으니 선두지만 어떡하지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눈 앞의 볼만 보겠다"라고 전했다.

순위는 가파르다. 1, 2, 3, 4위부터 공동8위까지 각각 1타차 밖에 나지 않는다. 최종일 집중력과 컨디션에 따라 트로피의 향방이 갈라진다.

나희원이 8언더파로 선두를 한 가운데 이소미가 7언더로 2위, 박지영은 6언더파로 3위다. 공동4위엔 김해림과 함께 장수연, 홍지원, 하민송이 포진했다. 1,2라운드 이틀연속 선두를 내달린 김해림은 무빙데이에셔 4오버파로 순위가 내려갔다.

4언더파 공동8위엔 장하나, 서연정, 박결이 위치했다. 또한 무빙데이에서 5언더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박소혜는 최민경, 오지현, 인주연, 임진희와 공동11위(3언더파)를 기록, 좋은 성적을 예고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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