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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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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in LAS]제2의 방탄소년단을 꿈꾸는 오디션 지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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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이하 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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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방탄소년단 혹은 그 이상이 되길 원하는 지원자들이 모두 모였다.

8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는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이 진행됐다.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리는 지역에서 하이브의 7개 레이블이 참여한 오디션이다. 총 4회 진행되며 빅히트 뮤직을 비롯해 엔하이픈 소속 빌리프랩·르세라핌 소속 쏘스뮤직·세븐틴 소속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지코 소속 KOZ엔터테인먼트·하이브 레이블즈 재팬과 하이브 아메리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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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이하 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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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의 규모는 꽤 컸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온라인으로 1차 서류 심사를 진행했고 1만 3000명이 몰렸다. 이들이 2차 실기 테스트를 받으러 온 것이다. 2차는 보컬·랩·댄스 등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본다. 국적이나 성별, 인종 등의 제한은 없지만 연령은 11세~19세까지다.

이날 댄스 파트에 가장 먼저 접수한 찰리 훈니커트(11·여)는 "할머니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좋아하는데 이번 오디션에 참여해보라고 추천해줬다. 만약 합격한다면 한국에 가서 연습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찰리와 함께 오디션에 온 할머니 데버러(58)는 "K팝 음악은 영미권 음악과 또 다른 특징이 있다. 손녀가 K팝 스타가 될 수 있다면 한국에 같이 가서 도와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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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이하 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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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 중 외국인은 없지만 오디션에 참가한 이들은 저마다 제2의 방탄소년단 또는 새로운 롤모델을 좇고 있다. 오디션 참가 인원 중 여성의 비율이 높았으며 대기 중 춤을 추며 몸을 풀거나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등 국내 오디션 현장과 크게 다를 건 없었다. 보컬 부문에 지원하고 악기를 가져온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하이브 아메리카 커뮤니케이션 담당 존 전스타드는 "현장 지원도 받고 있으며 온라인 지원자 수는 1만 3000명이며 하루에 300~400명씩 오디션을 진행할 것이다"며 "오디션에 참가하지 못한 레이블을 위해 영상을 촬영해 공유한다. 여러 레이블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지원자가 레이블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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