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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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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테란’ 이재호, 정윤종 꺾고 생애 첫 ASL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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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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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고용준 기자] ASL이 다섯 시즌만에 테란 우승자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슈퍼 테란’ 이재호였다. 이재호가 정윤종을 4-0 셧아웃으로 완파하고 대망의 ASL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재호는 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ASL 시즌13’ 정윤종과 결승전서 철옹성 같은 방어력과 한 박자 빠른 판단으로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4-0 셧아웃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이재호는 상금 3000만원, 준우승에 머문 정윤종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첫 세트부터 이재호의 진가가 드러났다. 빠른 치즈러시로 정윤종을 노렸던 이재호는 공세가 막힌 이후 수세에 몰렸지만, 철옹성 같은 방어능력으로 장기전 끝에 승부를 뒤집었다.

3개의 확장을 갖춘 정윤종이 자원력을 바탕으로 물량을 쏟아냈지만, 이재호는 메카닉 병력으로 정윤종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면서 메카닉 업그레이드가 반격의 기회를 엿봤다. 공격과 방어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자, 이재호의 시간이 돌아왔다. 이재호는 공격과 방어력 업그레이드가 마무리된 메카닉 병력으로 정윤종의 병력을 궤멸시키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서전을 내준 정윤종이 2세트 알레그로서 질럿-드라군 초반 기습에 나섰지만, 이마저 이재호는 다시 한 번 완벽한 수비로 막아냈다. 빠른 대처로 막아낸 상대의 공세를 막아낸 이재호는 생산된 메카닉 병력을 동반해 정윤종의 앞마당을 완파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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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1, 2세트를 승리한 이재호는 3세트에서는 과감한 승부수로 정윤종에 치명타를 날렸다. 배럭 더블커맨드를 준비하던 이재호는 상대의 정찰에 걸리자, 앞마당 대신 테크트리를 올렸다.

벌쳐가 확보되자, 이재호는 일꾼과 함께 정윤종의 본진과 입구의 길목에 절묘하게 벙커를 건설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벙커를 연달아 만들면서 정윤종의 본진을 마비시킨 이재호는 벌쳐로 상대의 일꾼마저 솎아내면서 3세트까지 승전보를 울렸다.

이재호는 4세트 ‘버미어’서 주저없이 생애 첫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윤종의 수비에 첫 공격이 막혔지만, 상대가 확장에 나선 틈을 놓치지 않고 치고 나간 이재호는 바카닉 병력으로 단숨에 정윤종의 앞마당을 봉쇄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일꾼을 대동해 진출했던 이재호는 벙커를 건설해 상대의 진출 자체를 아예 막아버렸다. 이재호의 빈틈없는 틀어막기에 모든 수가 막힌 정윤종은 항복을 선언했다.

◆ ASL 시즌13 결승

▲ 정윤종 0-4 이재호

1세트 정윤종(프로토스, 7시) [이클립스] 이재호(태란, 1시) 승

2세트 정윤종(프로토스, 1시) [알레그로] 이재호(테란, 7시) 승

3세트 정윤종(프로토스, 7시) [리볼버 SE] 이재호(테란, 11시) 승

4세트 정윤종(프로토스, 5시) [버미어] 이재호(테란, 7시) 승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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