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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고용준 기자] 흐름을 탄 ‘슈퍼 테란’은 확실히 남달랐다. 모든 걸 다 걸고 나선 정윤종의 타이밍 러시도 벙커에 막혔고, 반면 이재호의 벙커링은 정윤종의 모든 걸 무너뜨렸다. 이재호가 연달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이재호는 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ASL 시즌13’ 정윤종과 결승전 2세트서 상대의 타이밍 러시를 막아낸 이후 역습을 통해 승리했고, 3세트에서는 벙커링을 성공하면서 세트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앞선 1세트를 장기전 끝에 패한 정윤종은 2세트 ‘알레그로’에서는 빠르게 승부수를 걸었다. 하지만 상대는 이재호였다. 정윤종의 공격을 막아낸 이재호는 메카닉 부대와 함께 상대의 앞마당을 두들기면서 2세트를 매듭지었다.
연달아 1, 2세트를 승리한 이재호는 3세트에서는 과감한 승부수로 정윤종에 치명타를 날렸다. 배럭 더블커맨드를 준비하던 이재호는 상대의 정찰에 걸리자, 앞마당 대신 테크트리를 올렸다.
벌쳐가 확보되자, 이재호는 일꾼과 함께 정윤종의 본진과 입구의 길목에 절묘하게 벙커를 건설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벙커를 연달아 만들면서 정윤종의 본진을 마비시킨 이재호는 벌쳐로 상대의 일꾼마저 솎아내면서 3세트까지 승전보를 울렸다.
◆ ASL 시즌13 결승
▲ 정윤종 0-3 이재호
1세트 정윤종(프로토스, 7시) [이클립스] 이재호(태란, 1시) 승
2세트 정윤종(프로토스, 1시) [알레그로] 이재호(테란, 7시) 승
3세트 정윤종(프로토스, 7시) [리볼버 SE] 이재호(테란, 11시) 승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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