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희원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나희원(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나희원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천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나희원은 2위 이소미(23)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10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2016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약한 나희원은 2015년 4월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정규 투어 최고 성적은 2018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과 2019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준우승이다.
2라운드까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였던 나희원은 이날 7번부터 10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단숨에 단독 1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소미 |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소미가 7언더파 209타, 1타 차 단독 2위에서 선두를 추격 중이다.
이소미도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올해로 14회째인 이 대회는 아직 두 번 우승한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소미가 10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와 2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박지영(26)이 6언더파 210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1, 2라운드에 단독 선두를 지킨 김해림(33)과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장수연(28) 등이 5언더파 211타, 공동 4위권을 형성했다.
2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1위였던 김해림은 이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 버디 2개로 4타를 잃고 공동 4위로 밀려났다.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1타를 줄이고 3라운드를 마치면서 선두와 격차를 3타로 좁힌 것이 위안거리가 됐다.
장하나(30), 서연정(27), 박결(26)이 나란히 4언더파 212타를 치고 공동 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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