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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 감독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트로피 챙겼으니, 챔프전은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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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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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이제 단판에 승부가 갈린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트로피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후인정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지난 7일 2차전에서 역전승으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2차전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3세트에서 10-17까지 끌려가다 듀스 끝에 세트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3차전을 앞두고 만난 후인정 감독은 "만약에 상대 팀 감독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는데, 아마 잠을 못 잤을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한 시즌의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왔다. 후인정 감독은 "대한항공 홈이라고 해도 부담스러운 건 대한항공일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정규리그를 잘해줬다.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는데, 이 경기도 잘해주리라 믿는다"며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트로피를 가져갔기 때문에 챔프전 트로피는 우리가 가져오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주포 케이타에 대해서는 "특별히 한 얘기는 없다. 나뿐 아니라 모두가 믿고 있고, 본인도 뭐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큰 주문은 안 한다"며 "다행스러운 건 2차전 1세트까지 안 좋았지만, 2세트부터 시작해 3세트에 살아난 게 확실히 보여서, 오늘도 본인이 해줄 몫을 다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역대 정규리그 1위 팀 우승 확률과 2위 팀 우승 확률은 16회 중 7회, 43.75%로 동일했다. 챔피언결정전 첫 진출팀이 우승한 사례는 원년을 제외하고 2014~2015시즌 OK저축은행 이후로 없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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