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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이 팀의 시즌 첫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지만,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얻고 결승 득점도 올렸습니다.
최지만은 오늘(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습니다.
볼티모어가 왼손 투수 존 민스를 선발로 내세우자 탬파베이는 좌타자 최지만 대신 우타자 해럴드 라미레스를 1루수로 먼저 내보냈습니다.
경기 막판, 최지만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1대 1로 맞선 8회 말 노아웃 1루에서 라미레스 타석 때 최지만이 대타로 등장했습니다.
최지만은 볼티모어 우완 불펜 호르헤 로페스와 풀 카운트 접전을 펼쳤고 8구째 높게 날아오는 직구를 잘 참아 볼넷을 얻었습니다.
랜디 아로사레나의 내야 안타로 노아웃 만루가 됐지만, 후속 타자 브랜던 라우의 2루 땅볼 때는 홈으로 향하던 완더 프랑코가 아웃됐고, 이 사이 3루에 도달한 최지만은 프란스시코 메히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습니다.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 나온 장면이었습니다.
2대 1로 앞선 9회 초 2아웃 1루에 등판한 '롯데 자이언츠 출신' 탬파베이 왼손 불펜 브룩스 레일리는 세드릭 멀린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빅리그 개인 통산 4번째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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