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범경기서 선보인 최지만의 ‘여유 있는’ 플레이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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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눈야구로 팀의 결승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8회 대타로 출장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의 2-1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이날 1-1 동점이던 8회말 무사 1루에서 대타로 투입됐다.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헤럴드 라미레스가 3타수 무안타에 그치자 벤치는 시범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선구안은 살아있는 최지만을 호출한 것.
최지만이 타석에 서자 볼티모어도 딜런 테이트를 내리고 호르헤 로페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최지만은 로페스를 상대로 1볼 투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비슷한 공은 파울로 걷어내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풀카운트에서 8구째 98마일 속구를 잘 참아 4구로 출루했다.
그리고 1사 만루에서 프란시스코 메지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18타수 2안타로 부진했지만 볼넷은 10개를 골라내며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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