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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뛰는데 일자리는 없고"…11년 만에 '경제고통지수' 최고치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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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뛰는데 일자리는 없고"…11년 만에 '경제고통지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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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이자 윤석열 정부 첫 해인 올해 경제고통지수(소비자물가 상승률+실업률)가 7% 선에 육박하며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으로 물가가 큰 폭으로 뛴 가운데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고용시장 개선도 늦어진 탓이다.

7일 머니투데이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경제 전망치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올해 경제고통지수는 6.7%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3.1%와 기재부와 한은의 실업률 전망치 3.6%를 더한 결과다.

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합산해 경제적 고통 정도를 측정한 지표로, 지수가 높을 수록 국민들이 체감하는 생활상 어려움이 커지고 있음을 뜻한다. 국가통계포털(KOSIS)의 연도별 물가상승률·실업률을 보면 올해 경제고통지수는 2011년 경제고통지수 7.4%(물가상승률 4.0%+실업률 3.4%)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4.1% 뛰며 6개월 연속 3% 대 이상 오름세를 이어갔다. 10년여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의 여파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등과 무관치 않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기관들은 일제히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했다. 한국은행은 2월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0%에서 3.1%로 올려잡았다. 전날 아시아개발은행(ADB)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2%까지 올렸다. 기재부 역시 6월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대로 상향 조정할 것이 유력시된다.

실업률의 경우 올해 3%대 후반 수준을 기록할 공산이 크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실업률 3.6%를 예상했다. 한은이 2월 발표한 전망치 역시 3.6%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는 이보다 0.1%포인트(p) 높은 3.7%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고용시장이 이전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서다.


올해 경제고통지수를 대폭 끌어올린 요인인 물가에 대해 새 정부 출범을 준비 중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인수위 경제분과 차담회에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 정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물가와 금리가 동시에 오를 경우 서민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용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인구가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통은 (경제고통지수에서 드러난 것보다) 더욱 클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1일 서울의 한 식당가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이날부터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체육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된다. 2021.1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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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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