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챔피언 조아연·신인 이예원 등은 3타 차 공동 4위
티샷하는 김해림 |
(서귀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30대 선수들인 김해림(33)과 안선주(35)가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김해림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천39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앞선 김해림은 지난해 7월 맥콜·모나파크오픈 이후 9개월 만에 투어 8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작년 KLPGA 투어에서 유일한 30대 우승자였던 김해림은 올해 첫 대회에서도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라 '30대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김해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어에 1980년대생이 몇 명 있느냐"는 물음에 "저 하나고, 올해 KLPGA 투어에서 뛰는 (안)선주 언니가 있다"고 답했다.
세컨드샷 하는 안선주 |
안선주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나희원(28)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투어에 두 명뿐인 1980년대생 선수들이 2022시즌 개막전 1라운드에서 나란히 1, 2위에 오른 셈이다.
안선주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KLPGA 정규 투어에서 7승을 거뒀고 이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28승을 수확한 정상급 골퍼다.
지난해 4월 쌍둥이를 낳고, 올해는 국내 투어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9년 이후 13년 만에 국내 투어에서 우승하게 된다.
2023년부터는 다시 일본에 복귀할 예정인 안선주는 "워낙 잘 치는 후배들이 많아 배운다는 자세로 쳤다"며 "아직 몸 상태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시즌이 끝났을 때 시드를 유지할 수 있는 상금 60위 안에 들면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조아연(22)과 올해 투어 신인 이예원(19) 등 신예들도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한 이소미(23)는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 1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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