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32·삼천리)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랐다.
개막전 첫날 선두를 차지,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는 김해림.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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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언더파 67타를 써낸 김해림은 2위 안선주 등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차지했다. 제주 바람이 부는 이날 김해림은 120명의 참가 선수중 유일하게 노보기를 했다.
개막전 첫날 김해림은 일본프로골프투어(JLPGA)에서 통산28승을 작성한 안선주(35)와 선두권을 형성했다.
김해림은 "지난주부터 설레임과 긴장으로 잠을 제대로 못잤다. 하지만 성적이 잘 나와 만족한다. 시즌 개막전에서 선두를 한 것 처음이다"라며 "예전에 같이 좋은 성적을 거둔 최희창 캐디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위해 김해림은 몸통 스윙으로 바꾸는 등 많은 변화를 줬다. 김해림의 시즌 개막 첫날 선두는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올 시즌을 위해 준비를 많이 결과다.
남편이자 캐디인 김성호씨와 함께 첫날 좋은 호흡을 보인 안선주.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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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는 남편이자 캐디인 김성호씨와 함께 첫날 버디5개와 보기2개로 3타를 줄였다. 안선주는 KLPGA 영구 시드자이다. 2006년 첫 정상에 오른후 2007년 시즌 3승으로 커리어하이를 썼다. 이후 2008년 우승컵을 추가한 후 2009년엔 2승을 올렸다. 올 시즌 KLPGA에 전념키로 한 것은 육아 문제다.
안선주는 "일본에 10년 넘게 있었다. 하지만 출산후 아이 육아 문제 등으로 인해 국내 무대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버디5개와 보기2개로 3타를 줄인 안선주는 3언더파 69타로 2위에 자리했다. 루키 이예원과 조아연, 박채윤, 정슬기, 하민송, 정연주는 공동4위(2언더파), 공동10위(1언더파)에는 서연정, 최예림, 박주영, 이가경, 이지현3등이 위치했다.
태국에서 60일간 전지훈련을 한 서연정은 "긴장을 하면 좀 많은 훅이 나서 실수를 한다. 이를 약간 대처하는 방법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역시 아직 우승이 없는 최예림은 "부담은 늘 가지고 있다. 이제 5년이라는 시간 투어를 뛰다보니까 이제 슬슬 우승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에 겨울 태국 훈련 등을 더 열심히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이븐파로 이소미, 장수연, 정희원, 문정민, 현세린 등과 함께 공동16위, 박현경과 김지현은 공동27위(1오버파)를 했다.
올 3월 KPGA에서 활약하는 함정우와 결혼식을 올린 강예린은 김우정, 김재희, 유해란, 임진희, 송가은과 공동38위(2오버파)를 기록했다.
첫날 공동27위에 위치한 박현경.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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