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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해 상한 귤과 멀쩡한 귤을 함께 놓아두면 멀쩡한 귤까지 금세 상한다며 꼼꼼하게 살펴 상한 귤을 잘 골라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가늠할 첫 내각에서 부적격자를 골라내는 것은 윤 당선인에게도, 국민에게도 좋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향해서는 김앤장 18억 원부터 집 한 챗값 월세까지 연일 의혹이 터져 나오는 사람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해 놓고 발목 잡지 말라고 엄포 놓는 게 코미디라며 윤 당선인은 즉각 인사 검증의 구체적 기준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민형배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인사청문TF는 회의를 마친 뒤 준법성과 도덕성, 정당성을 엄정 평가하겠다며 세금 탈루와 불법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부정행위, 병역기피,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등 문재인 정부 7대 원칙에 갑질과 특혜시비, 혈연·지연·학연 등 네트워크 부조리 등을 더한 인사검증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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