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전날(5일) 언론 인터뷰에서 ‘취임식에 BTS가 공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후 BTS 팬클럽 ‘아미’의 반발이 나오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인수위는 “BTS 소속사에 취임식 관련해 어떠한 제안을 하거나 연락한 적도 없다”라며 “언론에 보도된 취임준비위 측의 발언은 인수위의 공식입장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했다.
취임준비위는 “BTS 초청 공연을 논의 과정 중에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면서 “취임식 행사 구성은 계속 논의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니 추측 보도 자제를 요청드린다”라고 했다.
박주선 위원장 언론 인터뷰 이후 일부 팬들은 “BTS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인수위 홈페이지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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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홈페이지에는 이날 오후 8시까지 BTS의 취임식 공연을 반대하는 글이 500개 이상 게시됐다.
팬들은 인수위 홈페이지에 “BTS를 취임식 들러리로 세우지 마라” “취임식 공연 결사반대” “왜 취임식에 오라 가라 하나” “BTS는 당신들의 정치 선전 도구가 아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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