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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279억원…KLPGA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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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소미와 김지현, 조아연(왼쪽부터)이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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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다. 골프팬들을 설레게 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돌아왔다. 30개 대회에 총상금 279억원이 걸린 KLPGA 투어 2022시즌은 봄을 상징하는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막을 올린다.

개막전은 7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이다. 지난해 6승을 거둔 박민지(24)와 임희정(22)이 불참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3)와 박현경(22) 등 톱랭커가 대거 출전한다.

우승 후보 1순위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소미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단 한 명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소미는 이 대회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미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크다. 부담감을 지우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계 훈련을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했다. 그동안 내가 준비한 것을 보여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한 명의 우승 후보는 박현경이다. 2019년 데뷔한 뒤 통산 3승을 거두며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박현경의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으로 잡았다.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해 새로운 스폰서와 계약을 체결한 김지현(31)과 오지현(26) 등도 활약을 다짐했다. 대보건설에 새 둥지를 튼 김지현은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올 시즌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신인들 경쟁에서 누가 기선 제압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윤이나(19), 권서연(21), 이예원(19), 서어진(21) 등은 생애 단 한 번뿐인 KLPGA 투어 신인상 타이틀을 놓고 이번 대회부터 격돌한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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