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과 수석비서관 이름을 검토하고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청와대 조직 개편 문제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조금 시간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점심 일정을 위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왼쪽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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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청와대 기존 인원의 30%를 감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현재 청와대는 3실장(대통령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12수석(8수석, 2보좌관, 2차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장 비서실장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360억원에 더해 예비비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비비 추가 확보가) 잘 협조되고 있다. 이번에 의결된 거 외에 추가로 하겠다고 이야기됐다”며 “예비비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잘 만들어서 지금 같은 프로세스를 밟아서 협조해주겠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고 했다.
장 비서실장은 취임일인 5월 10일 새 집무실에서 업무 시작이 가능할지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어떨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보고를 하면 제가 브리핑을 하겠다”며 “이사 일정을 빨리 진행하면 40일 만에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했다.
한편 장 비서실장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일부 국무위원이 내정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지금 내정됐다고 오늘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내정된 것 없다”며 “검증 속도가 너무 더디다”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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