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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英서 3월 코로나 유병률 최고치 기록…스텔스 오미크론, 9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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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코로나19 유병률 6.37% 기록…1월 比 1.96%p↑

뉴스1

영국에서 코로나19 사례가 감소 중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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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병률이 지난달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은 3월 8일부터 31일까지 영국에서 코로나19 유병률이 6.37%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지난 1월 4.41% 대비 큰 폭으로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연구팀은 3월 말부터 55세 미만에서 사례가 감소한 것과 달리, 55세 이상 인구에서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며 유병률이 8.3%에 달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틀 도널리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원은 "우리는 언제 최고령층인 55세 이상에서 정점을 보게 될지 아직 모른다. 또한 이들이 감염될 경우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우려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연구팀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도 불리는 BA.2가 전체 샘플의 95%를 차지해 현재 영국에서 우세종으로 거듭났다고 가리켰다. 영국 보건부는 BA.2가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염성은 높지만 입원 중증도 측면에서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영국에서는 오미크론 파동으로 일주일 평균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월1일 21만4628명을 기록했으나 최근 이 수치는 3만 명대로 내려왔다.

영국은 1월말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 권고, 백신 증명서 이용 등 이른바 '플랜B'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한 뒤 2월에는 방역 규제를 전면 폐기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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