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집단 매장지 살펴보는 우크라 부차 주민들 |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소도시 부차 등에서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유럽연합(EU)이 조만간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내릴 예정이다.
클레망 본 프랑스 외교부 유럽 담당 장관은 5일(현지시간) RFI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EU가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본 장관은 "부차에서 있었던 일들로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러시아산 가스와 석탄 수입 측면에서 EU가 신속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군이 부차 등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명확한 징후가 있다며 러시아산 원유, 석탄 수입에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U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압박할 목적으로 총 4차례에 걸쳐 러시아 기업과 개인 등을 겨냥한 경제 제재 패키지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철수한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에서 민간인 수백 명이 사살돼 도시 곳곳에 집단매장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와 관련한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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