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朴 "한덕수, 법률가도 아닌데 어떤 역할 맡았나"
"인수위 언행…무례, 북한에서나 있을 법한 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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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한덕수 지명자의 김앤장 (고문료) 18억원에 대해 국민은 의아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가) 김앤장으로부터 받은 월 3500만원이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도덕과 양심의 기준에 맞는지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며 “인사청문 준비 태스크포스(TF) 진용을 갖춰 가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사청문 TF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7대 기준을 바탕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원칙과 기준을 정해 국민께 보고드릴 것”이라며 “제대로 된 검증이야말로 국민이 야당에 바라는 역할이다. 검증의 그물을 더 촘촘히 짜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청문 TF의 단장은 민형배 의원이 맡았으며 고민정·최기상·김수흥 의원이 함께하며 외부 전문가도 추가할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인수위원회가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비판한 것에 대해 “공당 대표 발언에 상식 밖 언행이라 대놓고 비난하는 것은 매우 무례하고 이런 식의 대응은 북한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오만과 불통의 자세로 어떻게 야당과의 협력을 한다는 것인지 벌써 걱정이 태산”이라며 “보고 의무도 없는 방송문화진흥회를 불러 업무 보고를 받고 간담회 명목으로 지상파·종편 관계자를 밀실에 부른 것은 명백한 월권행위이고 방송 길들이기다. 윤 (당선인의) 인수위는 정부에 국한되고 점령군이 아니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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