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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한은 “소비자물가 당분간 4%대 상승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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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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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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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를 유지하고, 올해 연간 상승률도 한은의 기존 전망치(3.1%)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5일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보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난 2월 전망에 비해 향후 물가경로의 상방리스크가 더욱 커졌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유, 곡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4%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연간으로는 지난 2월 전망치(3.1%)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연평균 유가 수준이 지난 2월 전망 당시 전제(두바이유 기준 83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할 가능성이 큰데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공급망 차질까지 겹쳐 국내 물가의 상방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계 식량 가격 강세에 따른 가공식품 가격과 외식물가 상승도 물가 경로의 상방 위험 요소로 거론됐다. 한은은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 및 변이바이러스 전개 양상, 유가 등 원자재가격 추이, 국내외 정책대응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날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3개월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 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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